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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절개 눈매교정 + 속쌍커플 수술 동기와 후기
    기타 2022. 11. 1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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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수 결심하다

    속쌍커플이 있고 무쌍이지만 작지않은 눈으로 일평생을 살아왔다. 안검하수가 심하진 않았지만 평소 눈 뜨는 힘이 부족해서 늘 눈매교정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여기저기 인터넷을 뒤져보고 유튜브로 탁상공론 해본 결과 눈매교정만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걸 해도 겉에 쳐진 살이 가리고 있으면 커텐으로 가려지는 거라 효과가 없다나? 무슨 말인지는 정확히 이해했으나 내가 표현이 부족하네;; 아무튼 가장 간단한 눈매교정인 쌍커플 수술을 내가 하게 될줄이야...막상 하기 직전되니까 눈 뜨는게 더 힘든느낌이고 이마 힘들어가고 찡그리는게 너무 버겁게 느껴졌는데 사진찍으면 표시는 나지 않지만,, 나만아는 불편함이랄까, 근데 또 막상 하려니까 김다미 눈처럼 무쌍이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아리까리하고 사람의 마음이란 얼마나 간사한지...아무튼 하기 직전에 다른 문제들 때문에도 정신적으로 엄청 스트레스 받아서 잠도 설치고, 컨디션 난조 였는데 어쨌거나 저쨌거나 벌려 놓은일이라 지난 토요일에 결국 수술을 하게 되었다.

    수술 상담은 귀찮아서 많이도 안가고 강남언니 어플보고 가격 저렴한 곳 2군데 딱 받아봄. 이것도 인스타그램 광고인가 보고 갑자기 처음에 충동적으로 상담한거였는데,,, 처음 상담간 곳이 별로였어서 살짝 시들해질만도 한데, 왜인지 그냥 여기서 포기할수는 없다? 라는 이상한 오기심으로 잠실에 있는 곳 상담 한군데  더 갔다가 귀찮아서 그냥 간 날 바로 예약금 걸고 왔다.신중함과 간절함 보단 빨리 뭔가를 해치우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달까. 나이먹고 나의 행동방식이 매우 이런식으로 바뀐것 같다. 내가 원하는 스케줄인 설 연휴에 마침 수술이 가능했던 점이 좋아서 바로 결제 해버린걸 수도....

    수술 전날이 금요일 낮까지는 아무생각 없이 무덤덤하다가 막상 수술 전날이 되니까 살짝 겁도 나고,, 약간 이거 수술하는게 맞는건가 이시국에? 이런생각도 들고 그치만 설연휴 수술은 예약금 환불도 불가능하다는 싸인을 했기에 취소하겠다는 마음은 안가지고 4시간전 물 먹지말라는 금식을 지키며 토요일 아침 샤워하고 버스 타고 병원에 혼자 가버렸다.

    11시 수술이었으나 이래저래 준비하고 옷갈아 입고, 의사쌤이랑 라인잡고 또 기다렸다가 수술대에 누운 시간은 한 12시 넘어서 였던 것 같다. 열두시 반에서 그 사이쯤, 그리고 내가 싫어하는 수면마취 으 이러면서 수술대 누웠는데 이게  레알 시술이아니고 수술이라는게 실감나면서 무서웠다ㅠㅠ 10여년 전에 더큰 수술했을때도 이런 기분이었겠지? 아무튼 이번 수술에서 내가 살면서 처음해보는 경험을 해본 것이 겨우 쌍수에 그치는게 아니라,,,,,,,,,,,,이 국소마취를 위한 진정제 수면마취 경험이었다.

    이건 내 몇몇 지인들에게 너무 신기해서 말했지만

    쌍커플과는 무관하게 내 인생에 있어서 매우 처음 신선하고 새로운 경험이었어서 나중에 따로 썰을 풀기로...

    아무튼 30분이 걸렸는지 20분이 걸렸는지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으나 수술이 끝났을때 힘빼세요 이런 소리가 들렸는데,, 그때 출혈이 많이 났는지 지금 한쪽눈이 더 붓고 멍도 심하고 짝짝이인 상태임 그 더부은쪽이 원래도 더 쳐진 부분이라 뭔가 묶을때 더 빡세게 수술한 부위일수도 있고,,,

     

    수술끝나고  일어나서 쉬러가는데  마취에서 덜깼으니 비몽사몽으로 리클라이너에서 한 오분 찜질팩 얹어주더니 갑자기 퇴원하시겠냐고 너무 빨리 물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한 십분정도 더 기대있으니까 점점 정신이 나서 이제 갈 수 있겠거니 했다 더 자고싶었는데 잠은안오고, 그 생경한 수면마취 경험만 잊기싫어서 계속 떠올려 보았다.

    그리고 처방전 받아서 약 처방 받고 목이 너무 마르고 배고팠으므로 근처 설렁탕 집에서 설렁탕먹고 약을 먹었다.

    삼사십분 쯤 지났을 때겠지? 눈두덩이가 뻐근하고 아파왔다...약을 먹었어도 뭐 바로 들지 않으니까..근데 그와중에 근처 책방이랑 카페가서 커피 한잔먹구 버스기다린다고 사오십분정도  구경하고 커피먹고 앉아있다가 결국 지하철 타고 귀가했음

    멍이나 붓기는 수술직후에는 더 적었다.

    눈이 너무 무겁고 멍든거같이 아팠고 이제서야 아 이게 수술한거구나 역시 쉬운수술은 없구나가 느껴지기 시작함.

    쌍수 유경험자들도 다들 예뻐지려면 고생해야한다고 (ㅋㅋ)코나 다른부위에 비해 가벼워보이는거지 내가봤을때 성형수술은 다 고통을 동반한다고 봐야겠다...(넘나 오랜만의 경험이라 다시한번 깨달음 ㅎㅎ)

     

    사진후기는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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