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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전시 엔젤름 키퍼 타데우스 로팍 서울눈 2022. 11. 9. 12:42반응형
한국인이 좋아할만한 전시
지난 시월 한남동 타데우스 로팍 서울에서 열린 엔젤름 키퍼 전시에 다녀왔다. 역시 마찬가지로 전시는 끝났지만 뒤늦게 올리는 리뷰 2022.05.04~10.22일까지 였는데 모르고 갔는데 내가 간날이 딱 마지막 날이 었다. 그래서 이렇게 사람이 많았구나,, 물론 주말이고 화창한 날씨도 한몫 했을 것이다. 음 전시는 간단하고 명료했다. 평소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를 좋아한다는 작가는 그의 특정 시를 주제를 전시 주제로 삼고 관련 작품을 선보였다. 은박과 아크릴 등등으로 표현한 쓸쓸한 가을 낙화들이 그림에 지배적으로 보였는데. 내 눈에는 전혀 새로울게 없었다. 그나마 작품의 가이드를 보고 본다면 별로 크게 어려울 것이 없는 그런 전시랄까...그래서일지 왠지 부자집 나이 많으신 회장님 집이나 사무실 응접실에 걸려있을 법한 그런 보여주기 식 작품으로 제격으로 보였다. 적어도 내가 본 인상은 그랬음, 특히 우리가 한컴타자로 열심히 썼던 별 헤는 밤에 나오는 라이나 마리아 릴케...현대문학에 문외한 사람이라도 한번 쯤 들어 봤을 법한 그런 반가운 이름이 이 작가가 작품을 하는데 큰 오마쥬였다고 하니 한국인들이 어찌 낯설수 있겠는가!? 나만 그런가,,,, 무튼 릴케의 시는 몰라도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에 그 유명한 이름이 아,,여기 작가에도 영향을 주다니->어쨌든 대단한 분이시겠거니 유추할수 있지 않은가? ㅎㅎㅎ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 않습니다." 라는 릴케의 시 구를 착품의 제목을 그대로 차용했다. 개인적으로 입체적인 아크릴과 온갖 오일이 덕지덕지 발라져있는 텍스쳐 강한 작품들은 사진으로 보았을때랑 전혀 아우라가 달랐다. 음 내생각엔 카메라에 전체적으로 담았을때가 뭔가 더 그럴싸해보이는 것같다. 내 구린 아이폰이 캐치한 장면이 뭔가 더 전체의 분위기가 잘 나타났다랄까 이건 그냥 그날의 나의 감상 태도의 문제일 수도........작가의 작품관이나 평은 다른 곳에 많겠지 난 읽지도 보지도 않고 가서 그냥 순수히 내가 느낀바를 이야기할 뿐이다.
모자이크해서 다시올려야되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건축상을 받았다는 이 건물의 중정에 압도 되었다.
너무 아름답지 않은가?!
노출콘크리트 파사드가 벽돌이랑 위에정원에서 살짝내려오는 나뭇잎과 계단과 다 조화로워 예뻐보인다.
이렇게 작품 아레위에 독일어?로 적은 릴케의 시 구이자 작품제목 디테일은 맘에들었음 예뻤다.
이런 갤러리에선 꼭 에이포에 작품 설명써놓더라....지난번에 그 청담동에 갤러리갔을때도 그랬는데 좋게 말하면 환경?보호에 이바지 될 것 같고 나쁘게?말하면 갤러리 사람들 일 편하게 하는 것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이것도 고용자 입장에선 장점이겠다!
한남동 거리 오랜만에 내려오다가 예쁜 건물에 예쁜 볕에 한번,,,,,,,,한남동 그 유엔빌리지 근처를 몇년만에 간건지 모르겠으나 내가 좋아하던 기욤이 없어진거같고, 대림미술관 즉 디뮤지엄있던곳이 서울숲으로 옮겨간거였구나를 이날에야 알았음... 구슬모아당구장에 멈춰있는게 나의 데이터니까뭐 정말 빠르게 흐르는 시간만 야속하다ㅠㅠ 갑자기 시간의빠름을 원망하는 멘트로 급 블로그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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